어떻게 될지..
사진: NC 다이노스
경남 창원에 연고지를 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고지를 이전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30일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로 구단과 주위 환경을 돌아보게 됐다"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할 파트너십을 모색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제2의 창단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검토해 구단의 방향성을 재설정하겠다"라며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큰 진전이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창원시에 구단 운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개선 사항을 요청했고, 계속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말미에는 "내년부터 당장 연고지 이전을 실행하기는 쉽지 않지만, 구체적인 지역과 시한을 정하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변화를 모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낙하 사고 이후 NC 다이노스는 구장 안전 점검이 길어지면서 홈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는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결정해 경기를 치러왔으나, 창원 지역과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고려해 23일 창원NC파크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번 공식 기자회견에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NC 다이노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