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두 살 차이라 딱인데..
사진: KBS joy·KBS2 '오래된 만남 추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코미디언 김숙이 배우 구본승과의 러브라인을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숙은 데뷔 30주년과 관련한 일화와 함께 구본승과의 관계에 대한 말했다.
김숙은 데뷔 30주년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30주년 빼주면 안 되냐. 너무 초라하다. 너무 업적이 없어. 그냥 놀다 보니까 30년이 된 거야"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김숙 씨가 업적이다"라고 칭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자 김숙은 "방황이 20년"이라며 "쑥스러워서 생일 파티도 안 한다. 난 결혼식도 숨어서 할 거다"라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김숙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게 30주년 때문이냐, 구본승 씨 때문이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나 깜짝 놀랐다. 구본승 씨 갑자기 뭐냐. 내게 얘기도 없이 갑자기 뭐 하는 거냐"라 물었다. 이에 김숙은 "본승 오빠는 좋은 오빠다"라며 "편안한 친구 같은 사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핑크빛 관계는 KBS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최종 커플이 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후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두 사람의 결혼 날짜를 10월7일로 언급하며 결혼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김숙은 구본승과의 관계를 분명히 하며 소문을 일축했다.
김숙과 구본승의 나이 차이도 눈길을 끈다. 김숙은 1975년생으로 만 49세, 구본승이 1973년생으로 만 51세다. 두 사람은 오랜 친분을 유지하며 좋은 오빠 동생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은 "알게 모르게 김숙 씨가 주변에 그런 분들이 10년 주기로 한 분씩 나온다. 윤정수 씨, 구본승 씨"라며 윤정수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김숙은 "정수 오빠 이야기는 더 이상 안 했으면 좋겠다. 밥맛 떨어지게 좋은 얘기만 해"라 발끈하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