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기와 무녀의 로맨스
사진: SBS '귀궁'
'귀궁'이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금토드라마 '귀궁' 최종회는 전국 11.0%, 수도권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는 강철이(육성재 분)와 여리(김지연 분)의 백년해로를 그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귀궁' 최종화에서는 강철이와 여리가 팔척귀(서도영 분)에게 빙의된 이정(김지훈 분)과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여리는 목숨을 걸고 '화덕차사'를 불러냈고, 강철이는 여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야광주를 모두 소진하며 골담초 꽃잎을 집어 삼켰다.
결국 이정의 몸에서 빠져나간 팔척귀는 천도재와 진심 어린 사죄로 원한을 풀고, 천금휘와 용담골 사람들의 모습으로 돌아가 삼도천을 건넜다. 이 과정에서 소멸된 줄 알았던 강철이가 극적으로 깨어났고, 용이 돼 승천하는 것을 포기한 그는 여리와 백년해로하기로 선택했다.
드라마는 한국 설화를 기반으로 한 K-오컬트 장르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귀신들과 사연을 녹여내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