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히 잠들지 못하는 고인..
사진: 김새론 인스타그램
배우 고(故) 김새론이 생전 '소녀 가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SBS연예뉴스는 김새론이 생전 가족의 부채를 짊어졌고, 이로 인해 연예계 및 지인들의 금전적 지원을 받아 생활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전한 2023년 법원 자료에 따르면, 김새론은 부친 A씨의 개인 파산 사건에서 채권자로 등록되어 있었으며, 그의 채권액은 2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A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실패로 인해 2020년 12월 의정부지방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했고, 2023년 3월 파산과 면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점에 김새론은 만 20세였기 때문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김새론은 투자한 가족의 식당이 실패로 돌아가며 경제적 압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김새론의 부모는 지인의 이름으로 2021년 5월 경 식당을 열었으나, 결국 2024년 폐업했다는 소식이다.
이 같은 상황에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지게 됐다는 후문. 당시 김새론은 "소녀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새론은 생전 가수, 배우, 운동선수 등의 다양한 지인들에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금전적인 도움을 받았고,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세상을 떠났으며, 이후 배우 김수현과의 스캔들 여부가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고인과 교제했다고 폭로했으며,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성인 이후 교제를 시작했다고 반박하며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