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에 총이라니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블랙핑크 지수부터 나나까지 화려한 캐스트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7월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채수빈은 독자의 직장 동료이자 함께 소설이 된 현실을 맞닥뜨리게 되는 유상아 역을 맡았다. "다양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가장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지만, 그 지점이 미워 보이지 않게 조절해 나갔다. 상아는 누군가가 발돋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물이라는 매력도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채수빈은 깊은 감정연기로 상아를 완성해 내며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신승호가 강인한 힘과 방어력으로 위기마다 큰 도움을 주는 군인 이현성 역을 맡았다. 신승호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영화로 완성되었을 때 정말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이었다"며 "이현성 캐릭터는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는 인물"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나나는 독자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정희원 역으로 스크린에 컴백하며, 특히 블랙핑크 지수가 유중혁을 사부라 부르며 따르는 고등학생 이지혜 역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 "계속해서 바뀌는 상황을 잘 헤쳐나가고, 현실을 금세 파악하는 판단력 있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자 했다"는 지수는 캐릭터 특성상 혼자 하는 촬영이 많았지만 아쉬움보다는 캐릭터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역 배우 권은성은 곤충과 교감하는 소년 이길영 역을 맡아 '전지적 독자 시점'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의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김독자 역은 배우 안효섭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2일 공개된 영화 스틸에는 주연 배우들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해주는 감정선이 담겨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수는 단호한 표정으로 총을 들고 있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