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랭킹] 한국판 존윅 '광장'이 뜬다…K무비 침체의 늪

작성자: 이유리 / 4일 전

이번 주 순위는?

 

 

사진: 플릭스페트롤, 넷플릭스, tvN

 

K무비의 장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지섭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이 2주 연속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 역시 지난주에 이어 순위권에 머물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 중이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광장'은 16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미지의 서울'은 같은 날 8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광장'은 지난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누리꾼 사이에서 '한국판 존 윅'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소지섭의 강렬한 액션 연기가 특히 주목받고 있으며, 소지섭은 영화 '회사원'(2012) 이후 13년 만에 액션물로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과거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끊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 분)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 분)의 죽음을 계기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감행하는 핏빛 누아르 액션물이다.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 주연의 tvN 드라마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 이어 tvN의 드라마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8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8.3%, 최고 9.2%를 기록했으며 전국 기준 평균 7.4%, 최고 8.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도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후반부로 접어든 '미지의 서울'이 종영 전까지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국 영화는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차트 상위권은 미국 영화 '벼랑 끝에 서서'(STRAW)가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벼랑 끝에 몰린 싱글맘이 인내심의 한계를 넘는 사건을 겪으며 충격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 각본, 제작은 타일러 페리 감독이 맡았으며, 티라지 P. 헨슨, 쉐리 셰퍼드, 테야나 테일러 등이 출연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순위권에는 'K.O'(프랑스), '타이탄: 오션게이트 참사'(Titan: The OceanGate Submersible Disaster, 미국), '아워 타임스'(Our Times, 멕시코), '해피 길모어'(Happy Gilmore, 미국),'난장판이 된 사건사고: 아스트로월드의 비극' (Trainwreck: The Astroworld Tragedy, 미국), '브라보, 내 인생' (Cheer to Life, 브라질), '발렛'(The Valet, 미국), 'Jaat'(인도), '월드워Z'(World War Z, 미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