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X김설진 '봄밤', 애처로운 사랑 이야기…7월 개봉

작성자: 온라인 뉴스3팀 / 1일 전

감정이 휘몰아 친다..

 

사진: 시네마달

 

배우 한예리와 김설진이 처참하고도 애처로운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17일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 영화 '봄밤'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봄밤'은 상처를 안고 폐허를 살아가는 영경(한예리 분)과 수환(김설진 분)이 죽음을 마주하며 펼치는 처참하고도 애처로운 사랑을 담아낸 시적 드라마다. 이 영화는 현대 시인 김수영의 '봄밤'에서 영감을 받아 사랑과 상실,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선 두 인물의 이야기를 시적으로 그려낸다.

배급사 시네마 달은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작품의 슬픈 정서를 함축적으로 전달한다"며 "애처로운 감정을 시각화한 카피에서도 영화의 미학적 특징과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포스터는 "마침내 슬픔이 우리를 건질 것이니 눈물이여 흐르라"는 강렬한 문구와 함께 영경의 클로즈업된 얼굴을 담고 있어 영화의 깊은 감정선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로 시작하는 시인 김수영의 '봄밤' 시구로 시작돼 사랑과 상실이 뒤엉킨 강렬한 감정의 연출을 선보인다. 영경의 쓸쓸한 목소리로 낭송되는 시구와 함께 펼쳐지는 두 인물의 애처로운 모습은 관객들에게 극한 상황 속 이들의 가슴 아픈 사랑을 강조한다.

'봄밤'은 오는 7월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에게 잊히지 않을 감정의 잔상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