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배우→택시기사…새 출발 앞둔 '엄마' 정가은

작성자: 온라인 뉴스2팀 / 11시간 전

회사 최초의 여성 택시기사!

사진: 유튜브 '원더가은_정가은'

 

배우 정가은이 택시 기사 면접에 합격하며 새 출발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정가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원더가든_정가은'에 '파트타임 가능한 택시 회사가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란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파트타임 택시 기사로의 도전 과정을 담은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택시 면허를 취득한 정가은은 파트타임으로 택시기사 일을 하기 위해 취업에 나섰지만, 여성 운전자를 채용하지 않거나 파트타임 근무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택시 회사에서 정가은을 거절했다. 그러다 파트타임 채용이 가능하다는 운수업체를 찾은 정가은은 면접을 위해 회사를 방문했다.

 

면접 과정에서 운수업체 관계자는 정가은에게 "파트타임은 출근일과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라며 "주 3~4일도 가능하고 할 수 있는 만큼 일한 뒤 퇴근하면 된다"라고 안내했다. 보수에 대해서는 파트타임에 책정된 금액을 받고, 택시 미터기에 찍힌 금액은 회사가 내는 방식이었다. 업체 측은 "사람으로서 이해 못 할 일이 많이 일어나지만 고객을 가족이라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하기도 했다.

결국 면접에서 합격한 정가은은 영업용 운전자 보험에 가입하며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도 "65년 이래 최초 여성 입사자이기 때문에 매우 영광이다"라며 정가은을 환영했다. 

 

정가은은 지난 2018년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전 남편은 정가은의 명의를 도용해 660회 사기 행각을 벌이며 132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혼 후 생활비와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아 정가은이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했다. 사기 혐의로 고소된 전 남편은 5년째 해외 도주 중이다.

 

지난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나 2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전 남편은 정가은의 명의를 도용해 132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이며 현재는 해외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정가은은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