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전세계 1위 행진…중국 반응은 '황당'

작성자: 온라인 뉴스1팀 / 6일 전

문화를 훔쳤다고?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케이팝 데몬 헌터스'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의 신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82점의 지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일 작품이 공개된지 약 3일 만에 이룬 성과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등 총 22개국에서 1위를 휩쓸었다.

 

작품은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대형 스타디움을 팬들로 가득 채우는 인기 그룹인 이들은 공연이 없을 땐 용감한 악마 사냥꾼이 돼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초자연적 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을 지킨다. 그러던 어느 날, 마성의 매력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보이그룹이 혜성처럼 등장하고 루미와 미라, 조이는 이들이 비밀을 감추고 있는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상 최대의 위험을 가진 이들에게 맞서기 위해 세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싸움을 시작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고, 배우 안효섭과 이병헌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또 그룹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이 OST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한국적인 요소들이 화려한 케이팝 음악, 박진감 넘치는 액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국내외에서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세계적인 인기에 웃고 있지만 중국 누리꾼 반응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중국 누리꾼의 반응이 공개됐는데, 일부 누리꾼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두고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됐다. 한복이나 다양한 복식 등이 중국 문화임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서비스 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한국 누리꾼은 "넷플릭스도 불법으로 보면서 저렇게 당당하다고?", "어느 부분이 도둑질한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