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보증수표' 김호영이 밝힌 뮤지컬 배우들 정산 구조

작성자: 온라인 뉴스3팀 / 19시간 전

"단가가 맞나요?"

 

사진: 김호영 인스타그램,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뮤지컬계의 수입 구조와 정산 방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대한민국 A급 뮤지컬 배우들은 얼마나 벌까? 뮤지컬 배우 수입 전격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방송인 이지혜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집을 찾아 뮤지컬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작품 준비 기간에 대해 묻자 차지연은 "평균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걸린다"고 답했다. 이어 이지혜가 "뮤지컬 배우들은 노래, 안무, 연기까지 다 하는데 단가가 맞냐"고 질문하자, 김호영은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적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지혜가 "연습 기간에는 출연료를 받지 않느냐"고 묻자, 차지연은 "연습 비용은 따로 받지 않는다. 사실 전부 포함돼 있는 것"이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정산 방식에 대한 질문에도 배우들은 솔직하게 답했다. 이지혜가 "공연 횟수만큼 누적돼서 정산되느냐"고 묻자, 김호영과 차지연은 "그렇다. 하지만 나눠서 준다"고 설명하며 뮤지컬 배우들의 정산 구조를 밝혔다.

 

뮤지컬이 주는 기쁨에 대해 김호영은 "방송이나 홈쇼핑도 하는데 왜 공연을 계속 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뮤지컬이 주는 기쁨은 다르다. 관객의 즉각적인 반응, 박수와 환호에서 오는 카타르시스와 희열이 있다"며 깊은 직업적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매일 같은 장면, 같은 역할을 반복하지만 똑같은 건 하나도 없다. 그게 너무 재미있다. 라이브가 주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차지연 역시 "뮤지컬은 희열도 크지만 스트레스도 엄청나다. 지금도 무대 뒤에서는 많이 긴장한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한편 김호영은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이후 '아이다', '맨 오브 라만차', '킹키부츠', '광화문 연가'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2024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현대홈쇼핑과 SK스토아의 쇼호스트로도 활약하며 유쾌한 입담과 탁월한 판매 실적으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