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뜨거웠다..
사진: ENA, SBS Plus '나는 솔로', QWER SNS
이번 한 주는 일반인 출연 예능을 둘러싼 논란부터 연예계를 뒤흔든 파경 스캔들이 화제를 모았다.
또 여름철 더위를 날려줄 공포물 소개 기사와 K밴드 붐을 알리는 소식, 또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은 K콘텐츠 소식 등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한 주간(6월21일~6월27일)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모아봤다.
◆ K팝 넘어 K밴드 열풍…그 여름, '밴드붐' 바람이 분다
최근 밴드 열풍이 K팝을 넘어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콘텐츠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때 유행처럼 회자됐던 "밴드 붐은 온다"는 말이 실현되고 있다.
밴드 음악 열풍의 중심에는 밴드 데이식스(DAY6)가 있다. 또 신흥 밴드 그룹 QWER의 활약도 눈에 띈다.
드라마 '사계의 봄' 역시 밴드를 소재로 삼아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영화계에서도 밴드를 소재로 한 작품이 등장하고 있다. 공연계 역시 흥행 밴드물의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
이처럼 밴드 기반 콘텐츠는 음악 산업을 넘어 드라마, 영화, 무대 등 K컬처 전반에서 주요 서사로 주목받고 있다.
◆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성황리 개막…완성도 진화했다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이 지난 20일 개막과 함께 성황리에 첫 주 공연을 마무리했다.
'스웨그에이지'는 시조가 금지된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억압받는 백성들이 시조를 통해 자유와 정의를 외치는 과정을 그린다. 현대적인 안무와 음악, 전통과 어우러진 메시지를 담아낸 이 작품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개막 첫 공연에는 초연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 더욱 깊어진 드라마와 함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
◆ 여름철 무더위 '싹'…6월 개봉 공포물 3선
한낮 기온 30도까지 치솟는 이번 여름, 다양한 공포물이 소개됐다.
우선 지난 18일 개봉한 베트남 영화 '탐정 키엔: 사라진 머리'가 가장 먼저 극장가를 찾았다. 작품은 정체불명의 초자연적 현상을 단서로 연쇄 살인과 실종 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러 호러 영화다.
19일 개봉한 '28년 후'는 28년 전 시작된 바이러스에 세상이 잠식당한 후, 일부 생존자들이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홀리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소년 스파이크의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 영화로는 배우 이선빈, 한수아 주연의 '노이즈'가 관객들을 만난다.
◆ 진흙탕 싸움의 끝…연예계 뒤흔든 '파경 일기'
최근 가장 화제가 된 연예계 파경 부부의 소식은 단연 가수 윤딴딴과 은종이다. 두 사람은 5년 열애 끝에 2019년 결혼했지만, 은종이 윤딴딴의 외도와 가정폭력 등을 폭로하며 두 사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횡령 의혹 등으로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던 배우 황정음도 전 남편 이영돈과의 이혼 스토리가 만천하게 공개되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소식도 연이틀 화제가 됐다.
◆ 엔하이픈, 후속곡 '아웃사이더' MV 공개 (+영상)
엔하이픈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의 후속곡 '아웃사이드'(Outsid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욕망이 만든 또 다른 '나'인 그림자가 현실로 흘러나와 도시에 혼란을 일으키자 이를 막기 위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렸다. 본체를 피해 건물 사이를 넘나들거나 가게를 습격하는 등 대립의 상황 속에서 점점 격렬해지는 액션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 논란의 집합소 된 '나는 솔로'…잡음 언제까지
'나는 솔로'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끝사랑을 찾으러 나온 이들이 맞는지, 어쩌다 보니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은 사랑의 장이 아닌 논란의 장이 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전, ENA와 SBS Plus '나는 솔로'에 출연한 남성 A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나는 솔로'에 출연한 여자 출연자 B씨의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하루에만 알려진 두 건의 큰 사건. 연타석으로 터진 이번 논란에 '나는 솔로' 출연자들의 사생활 이슈가 도마 위에 올랐다.
◆ K팝 영화 통했다…'데몬 헌터스' 1위→'미지' 순위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23일 기준 인기 영화 1위를 차지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데몬 헌터스로 활약 중인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혜성처럼 데뷔한 신예 보이그룹이 악마 집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K드라마의 인기도 여전히 뜨겁다. '미지의 서울'이 글로벌 6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