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 미팅 그 언니가..
사진: 임성언 인스타그램
배우 임성언이 남편인 이창섭 석정도시개발 회장의 횡령 및 배임 의혹 여파로 연예계 활동을 멈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30일 OSEN에 따르면 임성언은 지난 11일 막을 내린 연극 '분홍 립스틱'을 끝으로 전 소속사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성언은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양측 합의 하에 계약을 마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임성언의 계약 종료 이면에는 남편인 이 회장의 법적 문제가 깊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오송 지주택 사업에서 조합 자금 100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르며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회장은 조합장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하는가 하면 조합원 자금을 다른 지역 사업에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 회장의 의혹과 관련해 디스패치는 "조합원 피해자가 2000명이 넘지만 사업 공정률은 30%에 그쳤으며 기반 시설 공사는 2023년 7월 이후 중단됐다"라 보도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이 회장이 조합원의 돈으로 고가의 차량을 타며 전국 각지에서 사업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관련해 이 회장은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단돈 1원도 따로 빼서 유용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라는 입장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임성언은 지난 2002년 KBS2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했으며 예능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달 17일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이 회장과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