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결혼생활 비결? ㅋㅋ
사진: 최양락 딸 인스타그램, MBC '구해줘! 홈즈'
코미디언 팽현숙이 남편 최양락과 36년째 각방 생활 중이라고 고백한다.
3일 방송되는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는 코미디언 팽현숙이 출연해 저속노화를 도와주는 집으로 임장을 떠난다. 이날 방송은 올해 라이프 트렌드로 떠오른 '저속노화'를 주제로 건강한 임장을 진행한다.
노화를 늦춰주는 매물을 찾아 떠나는 이번 임장은 65년생 팽현숙과 75년생 김숙, 85년생 양세형이 '5라인 임장단'을 형성해 경기 양평 산화리로 떠난다. 양평 전문가 팽현숙은 "산화리는 전원주택의 메카 동네"라며 "양평역과 마트가 10분 안에 있고, 들어오는 길목이 널찍해서 좋다"라고 소개한다.
세 사람이 소개한 매물은 2022년 준공한 신축급 전원주택으로 붉은 벽돌의 외관과 높은 담 대신 분재 나무를 포인트로 하고 있다. 넓은 잔디밭과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발견한 양세형은 "완전 내 스타일이다"라며 집 안 구석구석을 유심히 살핀다. 실내에서는 통유리창으로 집 앞마당을 감상할 수 있으며, 높은 층고는 개방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모델하우스를 방불케 하는 미니멀 인테리어에 세 사람은 일제히 놀란다.
스튜디오에서 팽현숙은 "당시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가서 물건의 30%를 갖다 버렸다"라며 "버리는 게 미덕"이라 고백한다. 이어 "물건을 자꾸 갖다 버리니까 최양락이 '하나 엄마. 나만 버리지 마'라고 하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낸다.
내부 1층과 2층 방에서 침대를 각각 발견한 팽현숙은 "이 집도 각방을 쓰는 것 같다. 우리 집도 매일 키스는 해도 각방을 쓰고 있다. 신혼 때부터 각방을 써서 36년째 따로 자고 있다"라며 각방에 대한 이유를 조심스레 밝힌다. 김숙이 부부 사이 각방을 추천하는지 묻자, 팽현숙은 결혼을 안 하는 것이 '저속노화'의 비결이고, 그렇기에 김숙은 아마 100살까지 살 것이라며 부러워한다. 그러다가도 팽현숙은 '38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최양락 씨와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결혼을 택하며 "남편 최양락이 단점을 커버할만한 장점도 많이 있다"라며 잉꼬부부 면모를 자랑한다.
방송은 3일 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