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불
사진: 부산소방본부
부산의 어느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아 2명이 사망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8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소재 13층짜리 아파트의 6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집 내부에 있던 11살, 7살 자매가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자매 중 한 명은 현관 입구 중문 앞에서, 다른 한 명은 거실 베란다 앞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로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사건이 발생한 내부는 대부분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85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5분 만에 불을 진압한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살, 7살 자매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