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순위는?
사진: 플릭스패트롤, 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 영화 부문 2위, '오징어 게임3'는 TV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최초의 해외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케이팝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사냥하는 데몬 헌터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6월30일 공개 이후 케이팝 아이돌 문화와 한국 오컬트를 결합한 독창적 설정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극 중 등장하는 그룹 헌트릭스(미라, 조이, 루미)와 사자보이즈(로맨스, 베이비, 진우, 애비, 미스터리)가 부른 OST 앨범은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올해 OST 최초로 톱10에 진입했으며,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들 또한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며 작품의 흥행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3'는 지난 6월27일 공개된 이후 전 세계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은 친구를 잃은 기훈(이정재 분), 정체를 숨기고 게임에 다시 들어온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전개와 결말에도 불구하고, 시즌3는 마지막 시즌 공개를 기념해 국내외 브랜드 및 게임업계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열기를 지속 중이다.
이처럼 두 작품이 각각 영화와 TV 부문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반면 국내 방송사 신작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서초동',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2' 등은 아직 글로벌 순위권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향후 이들 작품이 시청자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