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PICK] 신지♥문원 논란은 그만…둘의 행복을 빌어줄 때

작성자: 최재원 / 1일 전

'사랑'입니다

사진: 신지 인스타그램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다.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와 가수 문원의 결혼 소식이 수면 위로 드러난 이후 방송, 유튜브 등 곳곳에서 축하와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결혼은 인간에게 인륜지대사로 치부되는 만큼 신지도, 문원도, 코요태 다른 멤버들도 대중의 걱정과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이제는 두 사람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대중의 역할로 맞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지난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신지와 빽가가 출연했다. 신지는 "많은 이들의 염려와 우려 속에서도 자신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다시 느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결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라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모습과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신지와 함께 출연한 빽가는 "옆에서 (신지를)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라며 "축복받아야 할 일인데,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 아쉽다"고 했다. 박명수는 "둘이 잘 살면서 '잘못된 생각이었구나'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유튜브 '코요테레비전'

 

신지는 지난달 예비 남편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문원이 돌싱남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사생활 관련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온라인·오프라인 가릴 것 없이 삽시간에 들끓었다. 일부 팬들은 신지에게 결혼을 재고하라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문원 측은 자신을 둘러싼 양다리, 학교폭력, 군 후임 괴롭힘, 부동산 영업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도 불법 중개 의혹과 관련해 "문원은 중개보조원 자격으로 정식 등록돼 있었으며 공인중개사협회 교육을 이수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창시절 및 군 복무 시절의 괴롭힘 의혹에 대해 "동창생과 후임들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는 증언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지 측은 문원과 관련된 여러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으로 해명해왔다. 특히 이혼 배경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협의이혼서를 직접 확인했으며, 전처 역시 결혼을 응원한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지의 유튜브 영상에서 코요태 멤버들과 가진 상견례에서의 태도에 대해 "문원 본인도 당황했으며, 예의 없는 언행에 진심으로 사과했다"라며 "지적된 부분은 스스로 반성해 고치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부연했다.

 

사진: 신지 인스타그램

 

신지는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해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를 대표하는 가수 중 하나다. 신지는 본업인 노래부터 각종 예능과 시트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출연하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두루두루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랬던 신지의 결혼 소식인 만큼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고, 문원의 과거 논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듯 보인다.

 

신지는 대중의 우려와 달리 예비 배우자의 모든 점을 인지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약속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제는 두 사람의 입장에 대한 선 넘은 질타가 필요치 않아 보인다.

 

대중의 역할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앞으로도 받을) 신지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아닐지 생각이 드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