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전소민, '사의 찬미' 연극 데뷔…오늘(11일) 개막

작성자: 이유리 / 15시간 전

전소바리의 다른 모습 !

 

 

사진: 쇼앤텔플레이

 

희곡 원작을 기반으로 재창작된 연극 '사의 찬미'가 오늘(11일) 개막하며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1920년대 격동의 조선을 배경으로 시대에 맞서 운명을 사랑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실존 인물 윤심덕과 김우진, 나혜석의 만남을 중심으로 허구와 사실을 절묘하게 엮은 서사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불안정한 시대 속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두 신여성의 우정과 선택을 조명하며 진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캐스팅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에는 전소민, 서예화, 극작가 김우진 역에는 이충주, 윤시윤, 그리고 조선 최초의 여성 화가 나혜석 역에는 양지원, 이예원이 출연한다. 특히 매체 위주로 활동해온 전소민과 윤시윤이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는 소식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의 찬미'는 뮤지컬과 드라마로도 제작돼 대중에게 익숙한 작품이다. 뮤지컬은 2013년 초연 이후 2024년까지 총 7번의 시즌을 거쳤으며 드라마는 이종석, 신혜선 주연으로 방영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연극 버전은 기존 작품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꾀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사의 찬미'는 오늘을 시작으로 오는 8월1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