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력 사망 돕는 의사들 의야기
사진: MBC
배우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이 각각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15일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이보영과 이민기 그리고 이보영, 강기영의 2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극 중 이보영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았고, 이민기는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조현우 역을 연기한다. 강기영은 우소정을 따스함과 진중함으로 돕는 전직 성형외과 의사 최대현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드라마의 주목할 만한 점은 이보영과 이민기, 이보영과 강기영이 죽음을 선택하는 감정의 온도차를 관계의 스펙트럼으로 표현한 2인 포스터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갈등과 공조 속에 놓인 이들의 관계가 절제된 색감의 포스터로 시각화돼 있다.
우소정과 조현우의 포스터는 조력 사망 앞에서 드리워진 신뢰와 연민의 감정을 담고 있으며, 복잡한 심정이 오묘하게 드러난다. "왜 이런 일을 하세요. 죽어가는 사람을 돕는 일…"이라는 조현우의 질문은 그들이 느끼는 혼란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우소정과 최대현의 포스터는 함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공조의 느낌을 보여준다. 최대현의 "우리가 하는 일에 죄책감은 필요없어…"라는 대사는 이들의 상호 관계를 명확히 보여준다.
제작진은 두 포스터를 통해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세 사람의 관계를 극명한 대비로 형상화했으며 이들의 파란만장한 운명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