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뉴스픽] 혼돈의 가요계…데이식스·제베원·뉴진스, 이슈의 꽃

작성자: 온라인 뉴스1팀 / 1일 전

이번주도 뜨거웠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어도어 

 

이번 한 주는 연예계 다양한 이슈가 화제를 모았다. 가요계에서는 데이식스 팬미팅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으며 방송계에서는 박기량 치어리더가 밝힌 일침과 '보이즈2플래닛'에 출연 중인 김건우, 강우진이 개인 연습생이 아니었다는 소식이 주목받았다.


또한 조용하게 3주년을 보낸 뉴진스, 만화 '슬램덩크'와 유사하다는 논란의 제로베이스원 등이 화제를 모았다. 


영화계에서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 호평과 혹평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한 주간(7월19일~7월25일)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모아봤다. 

 

◆ 제베원 '슬램덩크'…이 정도면 만화 슬램덩크?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의 수록곡 '슬램덩크'(SLAM DUNK)가 국내외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만화 '슬램덩크'와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슬램덩크'는 각본 없는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EDM & 힙합 장르 곡이다. 코트 위를 질주하는 듯한 속도감과 리듬 속 청량한 멜로디 라인, 박력 넘치는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다만 온라인상에서는 곡의 뮤비, 응원법 등에 만화 '슬램덩크'의 색깔이 너무 짙게 묻어 있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만화 '슬램덩크' 팬들은 멤버들이 뮤비에서 입은 농구 유니폼의 컬러 조합부터 시작해 파이팅을 다지는 장면에서 손바닥에 적힌 'NO.1' 글자, 제로베이스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공식 응원법에서의 '왼손은 거들뿐' 표현 등을 지적했다. 

 

◆ "과도한 본인확인vs공지 체크 했어야" 데이식스 팬미팅 논란

 

그룹 데이식스 팬미팅에서 스태프가 팬들에게 과도한 본인확인을 요구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한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데이식스 팬미팅은) 공항 보안 검색, 대선 본인확인, 은행 대출 심사 본인확인 보다 힘들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A씨는 콘서트던 팬미팅이던 친구나 지인이 티켓을 사서 선물로 줄 수도 있는 건데, 예매자와 관람자의 현장 실물 신분증 대조 및 본인확인 시스템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A씨의 주장처럼 주최 측의 과도한 본인확인 요구에 "왜 이렇게까지 하는거냐", "출국심사보다 아이돌 콘서트, 팬미팅 가는 게 더 힘든 게 말이 되냐", "이런다고 암표가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왜 구매자들이 괴로워야 하냐" 등의 반응이 속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미 공지사항에 '본인확인 가능한 실물 신분증 정보'라는 글이 적혀있는데 잘 확인하고 잘 챙겨갔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 올데프 애니, '전참시' 뜬다…'신세계 외손녀'의 반전 일상

 

지난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말미에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번 영상에는 숙소 생활을 비롯한 멤버들의 일상이 꾸밈없이 드러났다. 


특히 멤버 애니가 화장기 없는 아침 민낯을 공개하며 뷰티 루틴을 선보였다. 애니는 마스크팩을 붙인 후 남은 에센스를 다리에 바르는 등 알뜰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메이크업 철학으로 "쉐딩은 조금만 하거나, 제대로 하거나"라는 자신의 방식을 밝혔다.

 

◆ 노동자의 삶 담은 음악극 '태일', 깊은 울림 남기고 폐막

 

음악극 '태일'이 지난 20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태일'은 1970년 11월, 노동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2인극 형식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주인공 태일 목소리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태일 외 목소리로 배역을 구분한다. 


'태일'은 지난 5월14일 개막해 마지막 회차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태일이라는 인물을 온전히 작품으로 기억할 수 있었다",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외침뿐 아니라 그의 삶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반응을 전했다.

 

◆ 박기량 "치어리더·선수 연애 금지"…이주은 열애설 맞물려

 

치어리더 박기량이 치어리더와 선수 간의 연애는 금지라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발언은 최근 치어리더 이주은과 프로야구 선수 박수종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박기량은 "SNS DM으로 선수들에게 대시를 많이 받지만 암묵적으로 치어리더와 선수의 연애는 금지"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은 "타이밍이 절묘하다"라며 최근 퍼진 열애설과 박기량의 발언을 연결 지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보플2' 김건우·강우진, 개인 연습생 아니었다…'웨이크원' 소속

 

엠넷 '보이즈2플래닛'의 출연자 김건우와 강우진이 개인 연습생이 아닌 웨이크원 소속 연습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웨이크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당사 및 소속 연습생에 관한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어, 입장을 전한다"며 "'보이즈2플래닛'에 개인 자격으로 출연 중인 김건우, 강우진 참가자는 현재 웨이크원 소속 연습생"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게 기만이 아니고 뭐냐", "애초에 내정 멤버인 격 아니냐", "논란 터지니까 이제와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 4세대 대표 걸그룹 뉴진스의 '조용한' 3주년

 

그룹 뉴진스가 데뷔 3주년을 맞게 됐다. 보통 3주년을 맞은 아이돌 가수라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야 하지만 뉴진스는 어쩐지 조용한 3주년을 보내고 있다.


자고로 3년차 걸그룹이라면 가장 많은 활동을 펼쳐야 할 시기다. 2021년 12월1일 데뷔한 아이브의 경우, 데뷔앨범 타이틀곡 '일레븐'(ELEVEN)로 큰 사랑을 받더니 2023년 정규 앨범 'I've IVE'와 2024년 '애티튜드'(ATTITUDE)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들이 현재 걷고 있는 길은 확연히 다르다. 한 그룹은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한 그룹은 조용한 3주년을 보내고 있다.

 

◆ 예매량 12만명↑ '전독시', 극찬·혹평 엇갈린 실시간 후기

 

올 여름 기대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 베일을 벗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돼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액션 영화다.


개봉 당일, 영화를 둘러싼 반응은 어떨까. 이준익 감독은 짧지만 굵게 "새로운 영화!"라며 감탄했고, 이명세 감독은 "2시간에 보는 액션 오징어 게임"이라며 영화가 선사하는 스릴과 액션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작품을 본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원작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봤는데 CG 구현도 좋았고 신선한 영화였다", "10점 만점에 200점이요" 등의 호평과 함께 "감독님 이 영화는 최악입니다", "원작 훼손의 교과서" 등의 혹평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