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딸 같은 사이
사진: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며느리에게 호통을 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30일 선우용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과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호텔 생활을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선우용여는 "뇌경색이 오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화를 낸다.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게 된다. 귀에서 '치지지직' 하면서 고함을 지르게 된다"라고 건강이 좋지 못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선우용여는 "내가 애들(아들 내외) 먹이려고 초밥을 사 갔는데 간장이 없더라. 며느리한테 '간장 좀 가져와라'라고 했다. 며느리는 아무렇지 않게 '네'라고 한 건데 나는 (며느리가 나한테) 싫은 티를 내는 줄 알았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며느리의 모습에 "'무슨 태도야?'라고 호통을 쳤다. 내가 (당시 며느리에게) 너무 상처를 줬다. 이 일로 며느리가 상처를 받고 집을 뛰쳐나갔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선우용여는 "안 되겠다 싶어서 아들이 호텔을 잡아줬다"라고 말했다.
말미에 선우용여는 "지금은 며느리랑 너무 편하다"라며 사이가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선우용여는 지난 2016년, 방송 녹화 도중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팔이 늘어지는 등 증세를 보인 바 있다. 이후 응급실에 갔다가 뇌경색 진단을 받은 선우용여는 망막이 터져 실명 위기까지 겪었으나 현재는 회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