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정일우, 군 면제 대신 '대체복무' 자청한 이유는?

작성자: 온라인 뉴스3팀 / 15시간 전

리스펙!

사진: KBS '아침마당'

 

배우 정일우가 20대 중반 뇌동맥류 진단에도 불구하고 대체 복무를 자청했던 이유를 밝혔다.


정일우는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을 홍보하며 자신의 건강과 군 복무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과거 정일우는 뇌혈관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인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다. 이는 군 면제가 가능한 진단이었다. 그러나 정일우는 면제를 택하지 않고 요양원에서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정일우는 "치매 어르신들을 케어하면서 인생을 다르게 바라보게 됐다"라며 "젊었을 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조바심과 불안함 속에서 살다가 이제는 현실을 즐기며 여유 있게 살자는 마인드로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군 복무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정일우는 "병원에서 나오며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는데 '그래도 군대는 가야 한다'고 하시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말 때문은 아니지만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야 하는데 병을 숨기고 회피하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현재 정일우는 꾸준한 추적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 중이다. 정일우는 "가끔 두통이 오는 것 외에는 큰 불편은 없다. 운동도 하며 건강하게 살고 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한편 정일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오는 9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