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는 평안하시길
사진: ENA
고(故) 송영규의 유작이 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측이 그의 마지막 촬영분을 공개하며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아이쇼핑' 5회에서는 송영규가 연기한 목사 윤세훈이 SH 의료재단 대표 김세희(염정아 분)와의 대립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세희는 유전자 조작과 아동 거래를 합법화하려는 '아이쇼핑법'을 추진하며 윤세훈을 협박했다. 윤세훈은 이에 대가를 요구하며 정면으로 맞섰다. 결국 그는 김세희가 키운 인간 병기 정현(덱스 분)에 의해 제거되며 강렬한 퇴장을 맞았다.
같은 회차에서는 주안(안지호 분)의 충격적인 과거도 밝혀졌다. 주안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윤세훈에게 학대받고 파양당했던 인물로 그의 상처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 제작진은 "송영규 배우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아이쇼핑'은 송영규의 유작으로 남게 됐으며 그의 마지막 열연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