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 자질 부족"…이제훈, 극단시절 하차 통보 받아

작성자: 온라인 뉴스3팀 / 2025-06-04

대배우의 쓴맛 과거

사진: KBS 1TV '아침마당'

 

배우 이제훈이 주연 자리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던 사실을 알렸다.


이제훈은 지난 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등장해 자신의 연기 열정과 도전 과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영화 '소주전쟁' 홍보를 위해 젊은 세대를 겨냥한 유튜브 콘텐츠와 라디오 출연은 물론, 5060세대에게 친숙한 '아침마당'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 중 이제훈은 연기에 대한 꿈을 꾸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제훈은 어린 시절 비디오테이프로 영화를 즐겨 봤으며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배우라는 직업을 상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고등학교 3학년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고 결국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당시 가족들은 '네가 어떻게 배우가 될 수 있냐'면서 저를 말렸다"라며 학창 시절 자신이 느꼈던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그는 공대를 진학했지만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다며 "그래서 대학로로 갔다"고 덧붙였다.


대학로에서의 경험은 이제훈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는 "대학로에 있는 극단에 가서 열심히 허드렛일도 하고 포스터도 붙이고, 선배님들과 연출님이 가르쳐 주시는 걸 배우면서 조금씩 연기를 습득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저에게 새로운 창작극의 주인공으로 연기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자랑도 했다"고 덧붙였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기 전 "선배들과 연출님이 '아직 너는 주인공으로 연극에 서기엔 배우로서의 자질과 자세가 부족한 것 같다'면서 하차 통보를 내리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의 충격을 여전히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첫 주연 하차 통보 후 이제훈에게 제안된 것은 80대 노인의 작은 역할이었다. 하지만 이제훈은 그 제안을 주저하지 않고 받아들여 열정적으로 임했던 첫 무대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그래서 제가 그때 주저 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해서 그렇게 무대에 처음 섰던 기억이 난다"며 배우로서의 첫 발걸음을 되새겼다.


한편 이제훈이 출연한 '소주전쟁'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