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 서민정 "'하이킥' 찾아줘 감사"

작성자: 온라인 뉴스2팀 / 2025-07-07

영원한 민정샘

사진: 서민정 인스타그램

 

배우 서민정이 오랜만에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지난 5일 서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출연했던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의 한 장면을 공유하며 "안녕하세요. 저의 일상이 정말 단조로워요. 예진이 엄마로, 진져 엄마로, 안쌤 부인으로"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서민정은 "일상의 동선도 3~5 장소를 반복해서 돌다 보면 1년이 금방금방 지나고, 그러다 보니 하이킥 시작한 게 벌써 20년이 되어가는 것처럼요"라며 남다른 감회를 언급했다.

 

이어 "뭔가 공유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너무 별것이 없어서 부끄럽기도 하고 지루해하실까 봐 미루고 또 미뤘는데, 2주 전부터인가 '하이킥' 보신다는 분들 디엠(DM)이 하루에 두 분, 10분, 몇십 분 점차 오시는데 어느 순간 너무 감사한 거예요"라며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자신을 응원하며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민정은 "20년간 얼마나 많은 드라마, 영화, 콘텐츠가 나오는데 아직도 '하이킥'을 n회차 찾아봐 주고 그 안에 한 사람인 저도 기억해 인스타그램에 찾아와서는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건강하세요', '응원합니다' 메시지를 보내주신다는 게 진짜 가슴 뭉클했어요"라며 애틋한 감정을 표했다.

 

말미에는 "디엠 많이 보내주셔서 하루 일과 마치면 선물처럼 하나하나 읽으며 행복하게 감사하게 미소 짓게 된다. 늦더라도 꼭 다 답장 쓸 거다. 너무 감사하다. 지금 이 영상 너무 추억이라 우리 강아지 진져한테 따라 해 봤는데 무서워서 도망친다. 오랫동안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또 이렇게 일부러 찾아오셔서 안부 물어 주셔서 정말 많이 감사하다. 항상 행복하세요"라 덧붙였다.

 

지난 2000년 VJ로 데뷔한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 종영 직후인 2007년 재미교포 치과의사와 결혼했다.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2008년 딸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