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콘서트에 '2천만원 암표' 등장…티켓 사기 기승

작성자: 온라인 뉴스1팀 / 21시간 전

정가에 2-5배

사진: 갤럭시코퍼레이션

 

가수 지드래곤(GD)의 월드투어 홍콩 공연을 앞두고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일 홍콩 명보와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는 8~10일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지드래곤 콘서트 티켓과 관련해 사기 피해 신고 30여 건이 홍콩 경찰에 접수됐다. 피해 금액은 총 61만 홍콩달러(약 1억77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페이스북 등 SNS에서 티켓 판매글을 보고 거래를 하기로 했다가 보증금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사기꾼의 말에 속아 돈을 더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지드래곤이 홍콩에서 8년 만에 공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현지 팬들의 관심이 쏠렸고, 이는 티켓 사기 현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암표상들은 보통 정가의 2-5배 가격에 티켓을 되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 마지막 날 VVIP좌석의 경우 12만 홍콩달러(약 2천100만원)짜리 '정신 나간 가격'의 암표도 등장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5월 일본 도쿄 돔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위버멘쉬'(Ubermensch)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