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악취에 기분 망쳐…아침샤워 강제해야" 황당 주장 등장

작성자: 온라인 뉴스2팀 / 1일 전

엇갈린 누리꾼 반응

사진: 셔터스톡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출근길 버스에서 발생한 악취에 대한 누리꾼의 불만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8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침샤워를 강제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출근길 경험담을 옮기며 버스에서 겪었던 불쾌한 상황을 언급했다. 글 작성자 A씨는 "출근하면서 버스를 타는데 내 앞에 어떤 아저씨가 탔다. 몸에서 식초가 범벅된 냄새가 났다"라며 "기분이 완전히 망가졌다"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적어도 본인이 땀을 많이 흘리고 악취가 난다는 걸 안다면 아침 샤워는 매너가 아니냐"라며 "출근시간에 아침부터 악취가 나면 강제로 아침샤워는 못해도 물로 한 번 씻고 나오게 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연에 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A씨의 주장에 공감하는 누리꾼은 "여름이면 불쾌한 냄새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아침부터 저런 냄새 맡으면 진짜 하루 종일 기분이 나쁘더라" 등의 의견을 냈다. 반대 의견으로는 "그 사람이 새벽까지 환경미화나 야간 노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일 수도 있다", "누군가에겐 출근길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퇴근길일 수 있다"라고 했다.

 

게시물은 조회수 22만회를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400건이 넘는 추천과 1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