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BJ 논란' 싹 털어놓은 슈 "세상 물정 몰랐다"

작성자: 온라인 뉴스2팀 / 5시간 전

별거 중이던 남편이 빚도 갚아줬다

사진: 유튜브 '인간 That's 슈'

 

그룹 S.E.S. 멤버 슈가 도박 논란과 BJ 활동, 남편 임효성과의 과거 문제 등을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8일 슈의 유튜브 채널에는 논란의 사건들을 언급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슈는 BJ로 화제가 됐던 당시에 대해 "BJ 섭외가 들어왔다. 그게 이슈화가 됐다. 기사에 엄청 노출.."이라며 "전 그게 그렇게 나올 줄 몰랐다. 제 채널은 그냥 팬들이랑 소통하는 채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첫 방송에 제가 옷을 잘못 골랐다. 첫 방송 옷을 얼마나 많이 고민했겠냐. 그때 한창 트렌드가 컷아웃이었다. 그런데 조명에 카메라 앞에 서니까 이게(스타일링이) 잘못 보인 거다. 그래서 엄청 후회를 했다"라며 당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도박을 한 이유에 대해 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행사가 있어서 갔는데 영어도 잘하고 예쁘게 생겼고 한국어도 하는 사람이 있었다. 저를 되게 좋아했다. '언니 밥 먹으러 와', '언니 같이 뭐 하자'라고 하더라. 저도 그 사람이 좋으니까 부르면 갔다. 그러다가 '언니 재밌는 데 갈래? 주민등록증 있어?'라고 하더라. 주민등록증을 (그 동생에게) 줬다. '여기서 좀 놀다 가자'라고 하길래 뭐 하는 곳이냐고 했더니 카드를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지인이 사채업자랑 한 패거리였던 것. 슈는 "결과적으로 (도박을) 한 게 맞지만 세상 물정을 너무 몰랐다. 내가 망가진 것에 대해 '이게 인생이구나' 싶었다. 나중에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도박(중독 예방) 협회를 찾아가 내가 홍보대사를 하겠다고 했다. '이런 건 조심합시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런 가운데 남편 임효성은 슈의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효성은 "당시 별거 중이었는데 (슈로부터) 돈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전화를 하더니 '2억5000만원 빚이 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하루 고민하고 다음날 친구들한테 돈도 빌리고, 모아둔 돈이랑 해서 돈을 바로 (슈에게) 줬다"라고 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