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로서 새로운 도전
사진: KBS
가수 십센치 권정열이 배우 박보검의 후임으로 발탁, 앞으로 '더 시즌즈'의 새로운 미래를 책임질 MC로 선정됐다.
권정열은 지난 10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5.0'에서 이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KBS 2TV 새 예능 '더 시즌즈' 시즌8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팬들을 향해 "'더 시즌즈'의 여덟 번째 MC 십센치 소리질러!"라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에서의 깜짝 발표는 빠르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이후 KBS 측도 그의 MC 선정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오는 9월5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새로워진 '더 시즌즈'가 방송된다고 전했다.
'더 시즌즈'는 2023년부터 시작된 KBS의 대표적인 심야 음악 프로그램으로, 박재범, 잔나비 최정훈, AKMU, 이효리, 지코, 이영지, 박보검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차례로 진행을 맡아왔다. 이번 여덟 번째 시즌에서는 십센치의 권정열이 바통을 이어받게 되며,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한편 2010년 데뷔한 십센치는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아메리카노', '안아줘요', '폰서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인디 밴드 최초로 체조경기장(현 케이스포돔(KSPO DOME)) 단독 공연을 성공시키며 가요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최근에는 '너에게 닿기를'로 장기간 음원 차트 1위를 지키며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