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땐 일에만 집중하자"
사진: JTBC '에스콰이어'
배우 이진욱(43)과 정채연(27) 주연의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속 관계 전개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4회에서는 윤석훈(이진욱 분)이 치밀한 전략으로 아동학대범을 무너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9%, 전국 8.3%를 기록하며 주말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 올랐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0.2%까지 치솟았다.
극 중 윤석훈(이진욱 분)은 펀드 회사 대표 최철민(도상우 분)의 개인 송무를 맡게 됐다.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돼 기업 이미지가 흔들릴 위기에 처한 최철민은 가정부와의 분쟁을 조용히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강효민(정채연 분)은 직접 가정부를 찾아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아이의 몸에서 반복적으로 학대 흔적을 발견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하지만 이후 가정부가 전과가 있는 상습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사건은 혼란에 빠졌다.
삼자대면 자리에서 윤석훈은 가정부를 강하게 몰아붙여 허위 신고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아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강효민은 직접 최철민을 신고하겠다고 하지만 윤석훈은 아이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최철민의 추가 폭행 정황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윤석훈은 후견인에게 최철민의 자금 횡령 사실을 미리 알리는 등 치밀한 계획으로 그를 무너뜨렸고 최철민은 자신이 저질렀던 고통을 그대로 되돌려받으며 처절한 결말을 맞는다.
시청률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정채연이 이진욱의 행동에 설레는 듯한 장면이 그려지자 두 사람의 관계 전개를 두고 "러브 라인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에만 집중했으면 한다", "나이 차이가 너무 크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