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6관왕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 개최…10월 개막

작성자: 온라인 뉴스3팀 / 2025-08-11

가을에 큰 거 온다 !!

사진: NHN 링크

 

토니상 6관왕에 빛나는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1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11일 공연 제작사 NHN링크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이 오는 10월30일부터 2026년 1월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캐스팅 발표와 첫 티켓 오픈은 다음 달에 예정돼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은퇴한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아날로그 감성과 보편적 메시지를 결합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지난해 뉴욕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한 이 작품은 한국적 배경과 보편적인 주제로 현지 관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지난 6월 미국 공연예술계 최고 권위의 토니상에서 작품상, 극본상, 작사·작곡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등 6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작곡가 윌 애런슨과 작가 박천휴는 "브로드웨이 버전의 원작인 한국 공연을 다시 선보이게 돼 설레고 기쁘다"며 "지난 10년간 작품에 공감해 준 관객들과 처음 만날 관객 모두에게 따뜻한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