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랭킹] 3년 만에 돌아온 '웬즈데이'…'케데헌' 인기 세계로

작성자: 이유리 / 2일 전

이번 주 순위는?

 

 

 

 

사진: 플릭스패트롤, 넷플릭스, JTBC

 

배우들의 내한으로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 시즌2'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와 함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 게임 시즌3' 등도 굳건히 순위권을 지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11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전주와 동일하게 넷플릭스 영화 부문 2위를 기록했다. 미국 연예매체 더랩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시즌2를 포함한 속편 제작, 실사 리메이크, 뮤지컬화를 적극 검토 중이라 밝히며 세계적 IP로의 확장을 예고했다.


이러한 흥행 속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옥스퍼드에서의 날들'(My Oxford Year)이다. 공개 직후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옥스퍼드에서 공부하는 꿈을 이룬 야심찬 미국인 안나(소피아 카슨 분)가 비밀을 감춘 매력적인 영국인 제이미(코리 밀크리스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완벽하게 계획된 인생이 뒤흔들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다큐멘터리 영화 '사라진 다이아몬드: 세기의 절도 사건'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해당 작품은 2003년 벨기에 앤트워프 '뚫리지 않던 금고'로 불리던 다이아몬드 센터가 도둑에게 털린 역대급 규모의 대담한 절도 사건을 다룬다.


TV쇼 부문에서는 지난 6일 공개된 '웬즈데이 시즌2' 파트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에는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6위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올랐다. 약 3년 만에 돌아온 '웬즈데이'는 공개 직후 전 세계 1위에 등극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은 새 학기를 맞아 네버모어 아카데미로 돌아온 웬즈데이 아담스(제나 오르테가 분)가 자신을 둘러싼 한층 오싹하고 기이해진 미스터리를 마주하고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다. 연출을 맡은 팀 버튼 감독과 주연 배우 제나 오르테가, 엠마 마이어스는 지난 11일 시즌2 공개를 기념해 한국을 찾아 팬들과 만났다. 팀 버튼 감독과 제나 오르테가는 "한국에서 작품이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순위 경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즐겨 보는 것이 더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에스콰이어'는 단 4회 방송만에 전작 '굿보이'의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회 시청률은 수도권 9%, 전국 8.3%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회 다양한 에피소드와 이진욱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