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된 김고은·박지현…'은중과 상연', 9월 넷플릭스 공개

작성자: 온라인 뉴스3팀 / 2025-08-12

선망과 원망 사이

 

사진: 넷플릭스


배우 김고은과 박지현이 복잡하게 얽힌 친구 관계를 그려낸다.

 

12일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이 공개일을 확정지으며 함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은중과 상연'은 일생에 걸쳐 서로 얽히고설키며 동경하고 질투했던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감정의 여정을 다룬 이야기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선망과 원망 사이'라는 문구와 함께 오랜 시간 감정을 나눈 두 친구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흐릿하게 보이는 서로의 사진 앞에 서 있는 은중(김고은 분)과 상연(박지현 분)의 모습은 10대부터 40대까지 서로의 삶을 거쳐 간 시간이 그들을 어떤 친구로 남게 했는지를 암시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은중에게 날카로운 말을 던지는 상연과 이를 원망 섞인 말로 되받아치는 은중의 갈등으로 시작한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은 두 번의 절교 끝에 멀어지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들의 복잡한 감정선을 궁금하게 만든다. "상연이 옆에 있으면 내가 가진 모든 게 평범하고 보잘것없이 느껴진다"라는 은중의 말과 "그때였다, 영원히 이 아이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예감한 건"이라는 상연의 말은 두 사람의 감정 교류를 섬세하게 보여준다.

"난 한번이라도 상연이의 진짜 마음을 알고 싶어"라는 은중의 대사는 가까이 있었지만 깊이 알 수 없었던 감정 속에서 오해로 인해 멀어진 두 사람의 상황을 드러낸다. 두 친구의 복잡한 관계와 그 결말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출을 맡은 조영민 감독은 "'동행'이 이 작품의 색깔이라고 생각했다. 은중과 상연의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의 나와 마주치기도 하고, 친구가 생각나기도 하며 나의 인생이나 내 주변의 인생에 닿을 거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중과 상연'은 오는 9월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