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회의만 했을 뿐
사진: 유튜브 '쿠팡플레이'
박찬욱 감독과 돈 맥켈러가 미국 작가조합(WGA)에서 규정 위반을 이유로 제명됐으나 실제로는 위반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외신은 박 감독이 파업 기간 중 드라마 동조자 대본 작업을 진행해 제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12일 박찬욱 감독의 제작사 모호필름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후반 작업 단계에서 변경된 설정이 구현 가능한지 검토하는 아이디어 회의만 했을 뿐"이라며 "각본 수정은 파업 종료 이후에 진행했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어 "설정 구현 가능성만 확인했는데 이 과정이 규정 위반으로 간주돼 조사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항소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쩔수가없다' 후반 작업이 한창이라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며 "조합원 자격이 없어도 글을 쓰거나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