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감다살' 반응
사진: 영화 '오펜하이머'
영화 전문 채널 OCN이 영화 '오펜하이머'를 광복절 특선 영화에 편성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 반응이 뜨겁다.
지난 8일 OCN은 오는 8월15일 광복절 특선 영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오펜하이머'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맨해튼 프로젝트'라 불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한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그렸다. 작품에서는 핵무기 개발 과정을 비롯해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겪는 갈등, 인류사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 원자폭탄의 탄생과 그 후폭풍이 담겼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리틀 보이', '팻 맨'이라 불리는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이후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고, 한국은 35년간의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이했다.
온라인상에서는 OCN의 '오펜하이머' 편성에 대해 "감다살(감이 다 살아있네)이다", "센스 미쳤다", "재관람 가자"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오펜하이머'의 편성으로 인해 과거 작품의 한국 극장 개봉일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한국 개봉일은 2023년 8월15일로 광복절이었다. 당시에도 작품이 광복절에 개봉한다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