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연쇄살인마의 민낯
사진: SBS
배우 고현정이 얼굴에 피를 묻힌 채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안겼다.
13일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 측은 강렬한 전개와 독보적인 분위기가 담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과거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후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모방범죄가 발생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이다.
공개된 영상은 서로 마주 앉은 고현정과 장동윤의 대화로 시작되며 깊은 긴장감을 유발한다. 장동윤은 차가운 말투로 "따뜻하네요. 다섯이나 죽인 손이"라며 고현정에게 냉소를 표한다. 이어서 고현정이 잔혹하게 "그놈 몸통에 달린 걸 하나하나 다 떼어냈어야 했는데..."라는 발언을 하며 살인자의 면모를 드러내 충격을 안긴다.
이후 화면은 사건 현장을 탐문하는 모습과 미소를 머금은 채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 등 고현정의 신들린 연기를 빠르게 교차시킨다. 이 과정에서 그의 얼굴에 튄 핏자국은 괴상한 분위기를 더했다.
나아가 끔찍한 모방살인 사건이 도시를 휩쓸면서 형사 장동윤, 또 다른 경찰 조성하, 이엘이 본격적인 수사에 투입된다. 20년 전의 연쇄살인 사건이 다시금 악몽처럼 돌아오며 이들이 마주할 충격적인 사건들과의 사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마귀'는 짧은 티저에도 불구하고 연쇄살인마와 형사 아들 간의 극명한 대비와 이들의 긴장되는 관계성을 집중적으로 보여줬으며 이를 연기하는 두 배우의 파격적 연기 변신이 돋보였다. 모방살인의 발생과 범인 추적이라는 직관적 스토리라인이 드라마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마귀'는 오는 9월5일 금요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