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광복절인데..
사진: 오아시스 인스타그램, 인터파크
영국 유명 밴드 오아시스가 욱일기가 포함된 영상을 업로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8일 오아시스는 공식 SNS 계정에 "'모닝 글로리'의 완전히 새로운 비주얼라이저를 확인해 보세요!"(Check out the brand new visualiser for 'Morning Glory'!)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1995년 발매된 '모닝 글로리'를 시각화한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해당 영상에 욱일기 디자인이 사용됐다는 점이다. 욱일기는 일본이 세계 2차대전 당시 사용한 군기로, 전범기로 여겨지면서 사용이 금기시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욱일기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거냐", "당장 삭제해라", "내한 공연 앞두고 무슨 생각이냐"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욱일기 논란이 일어난 만큼,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1991년 데뷔한 오아시스는 멤버 노엘 갤러거와 리암의 갈등으로 2009년 해체했다. 그러던 중 데뷔 30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선언하고 월드투어를 공지한 이들은 오는 10월21일 국내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