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 광고 아닌가요?"
사진: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넷플릭스의 새로운 작품인 '다 이루어질지니'가 오는 10월3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이 결여된 인간 가영(수지 분)과 만나 벌어지는 스트레스 제로 로맨틱 코미디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기도 한 이 드라마는 감정과 복잡한 소원을 둘러싼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펼쳐질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우빈이 램프의 정령 '사탄 지니'로 등장하고, 수지가 새로운 램프의 주인 가영으로 변신해 마법 같은 로맨스를 선보인다는 점은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이 합류해 드라마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한다.
이에 앞서 20일 '다 이루어질지니' 공식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포스터와 영상은 황금빛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끈다. 사막 한가운데서 램프를 들고 있는 가영이 마법의 램프를 반짝일 때 불어오는 황금빛 모래바람과 함께 신비로운 비주얼의 지니가 등장한다. 가까운 거리에서 예고 없이 나타난 그는 "세상을 다 뒤져서 너를 찾아내겠다. 기억해라, 널 찾아갈 내 이름은 이블리스다"라는 예언을 남겨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인다.
이 드라마는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정령이 이블리스, 즉 '사탄'이라는 설정과 함께, 감정에 봉인된 듯한 가영의 모습이 이들의 특별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포스터에 적힌 '오너라 타락으로'라는 문구는 이들의 운명적 관계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를 두고 드라마 팬들의 반응 확 갈렸다.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패러디 광고 아닌가요?", "비주얼 배우들을 두고 이게 최선인가요?"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쏟아져 나왔다.
과연 '다 이루어질지니'는 일부 부정 반응을 뒤로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우빈과 수지가 그려낼 매혹적인 이야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