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감독 '국보', 日 747만 관객 돌파…국내 개봉 예고

작성자: 온라인 뉴스3팀 / 2일 전

재일 한국인 감독의 신작 !


 

사진: 미디어캐슬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가 일본 영화계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국보'는 일본 개봉 73일 만에 무려 747만 관객을 돌파하고 흥행 수익 105억 엔(한화 약 987억7875만 원)을 기록하며 일본 실사 영화 흥행 3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보여줬다. 이는 27년 만에 일본 실사 영화의 흥행 순위를 바꾼 결과다. 

 

'국보'는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하며 이상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타치바나 키쿠오가 가부키 배우로서 재능을 꽃피우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요시자와 료, 와타나베 켄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영혼이 떨리는 작품"이라는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일본 현지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러한 흥행의 비결에는 '킬빌'의 미술,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촬영진이 참여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국보'는 하반기 국내 개봉을 확정 지으며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국내 개봉 일정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27년간 굳건했던 일본 영화사의 판도가 재일 한국인 감독의 손에 의해 바뀌는 데 기여한 이번 작품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