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테러범이 이번엔…'가상 아이돌' 플레이브 콘서트 위협

작성자: 온라인 뉴스2팀 / 11시간 전

2시간반 만에 상황 종료

사진: 플레이브 엑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의 콘서트 무대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테러 예고글을 작성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MBN에 따르면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19일) 오후 1시 50분쯤 자신의 SNS에 오는 11월21~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플레이브의 앙코르 콘서트를 홍보하는 사진에 '폭발물 설치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해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시간반 만에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해 심층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신세계백화점, KSPO 돔 등 대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겨냥한 폭파 협박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공중협박죄는 지난 2023년 신림역 칼부림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는 모방성 살인 예고 글이 쏟아진 이후 신설됐다. 공중협박죄는 불특정 또는 다수 사람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공연히 협박한 사람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