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도 '탈퇴'합니다
사진: 유튜브 '이게진짜최종'
그룹 AOA 출신 초아가 팀 탈퇴 이유와 데뷔 후 8년간의 공백기를 회상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초아와 소율이 출연한 '파자매 파티'의 13번째 에피소드가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초아는 AOA 활동을 마치고 8년간 쉬었던 이유를 밝혔다.
초아는 "번 아웃이 와서 AOA에서 탈퇴했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때 (크레용팝) 소율 씨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었다"라며 "(당시) 두 번째 챕터를 어떻게 열어야 할지 누워서 고민했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AOA 활동에 대해 초아는 "연습 기간이 짧았다. 1년 반 정도 연습하고 데뷔했다"라며 당시의 바빴던 날들을 떠올렸다. "대기실에서도 연습이 끝나고 놀아야 하는데 마음에 안 드니까 대기실 거울 보며 다시 연습했었다. 그 기억밖에 없다. 재미있었다. 다만, 그만큼 열심히 하고 탈퇴하고 8년을 놀았다"고 털어놨다.
탈퇴의 결정적인 이유는 더는 자신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초아는 "가장 힘들 때 트와이스, 블랙핑크가 데뷔했다. 신인으로 그런 친구들이 나오니까 '나는 여기가 고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탈퇴 결정을 회상했다. 이어 "여기서 더하면 반쯤 미칠 것 같았다. 정신적으로 더 하면 안 될 것 같더라. 그래서 탈퇴했다. 내 행복이라도 찾자는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 돌아가도 탈퇴할 것 같다"는 솔직한 말도 덧붙였다.
한편 초아는 AOA의 메인보컬로 활약하다 2017년 팀을 떠났으며, 이후 오랜 공백기를 거친 뒤 방송과 음악 활동을 재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이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