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을 찾는 건, 일생일대의 일
사진: 유튜브 '나래식'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연애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일 웹예능 '나래식'에는 서장훈이 출연해 코미디언 박나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장훈은 연애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사가 있냐는 박나래의 질문에 "안 한다. 연애 프로그램은 재밌지만, 내가 거기 나가서 진짜 누구랑 사귀고 결혼할 게 아니라면 나갈 생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람이 누구를 만나는 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서장훈은 "'이혼숙려캠프'를 보면 알겠지만, 인생의 가장 큰 실수와 고민, 모든 문제는 짝을 잘못 만나서다. 그런 짝을 찾는데 방송에 나와서 뭘 한다는 건…"이라며 연애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또 "굳이 나까지 (연애 프로그램에) 나갈 필요가 없다. 내가 상대가 마음에 안 드는데 그분 상처받으실까 봐. 상대도 마찬가지고"라며 난감함을 표했다.
지난 1998년부터 2013년까지 농구 선수로 뛴 서장훈은 '세바퀴', '사남일녀', '무릎팍도사', '무한도전' 등을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아는 형님', '이혼숙려캠프',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서장훈은 2008년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12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