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IMF 시절 성장 드라마
사진: tvN '태풍상사'
배우 이준호와 김민하가 '태풍상사'로 만났다.
21일 tvN은 '태풍상사'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배우들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자신들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후문이다.
1997년 IMF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이준호는 자유분방한 오렌지족 청년에서 IMF 위기의 한복판에 선 상사맨으로 성장해 가는 강태풍 역을 맡았다. 그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단단한 연기로 현장을 압도했고, 순간마다 달라지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오미선 역할에는 김민하가 낙점돼 시대의 현실감을 완벽히 재현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여기에 김민석은 강태풍의 '절친'이자 자유분방한 오렌지족, '압스트리트 보이즈'의 왕남모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사무직 캐릭터들도 눈길을 끌었는데, 이창훈, 김재화, 김송일, 이상진이 출연해 실제 사무실 같은 연기를 펼쳤다.
특별 출연으로는 성동일과 김지영이 강태풍의 부모 역할을 맡아 따뜻한 가족애와 현실감을 그려냈다. 또한, 권한솔, 김영옥, 박성연, 권은성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깊이를 더했다.
제작진은 "'태풍상사'는 IMF를 버텨낸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를 담아낸 드라마"라며 "1997년을 살아낸 X세대에게는 생존의 기억을, MZ세대에게는 부모 세대를 이해하고 존경할 수 있는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