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지난 날들
사진: 유튜브 'Ch. 염미솔'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발리에서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Ch. 염미솔' 채널에는 작가로 변신한 허가윤이 출연했다. 허가윤은 "발리에서 지내고 있다. 제가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멤버 (전)지윤이가 '이럴 때는 나가서 좀 쉬어야 한다'라 조언했다. 함께 발리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다. 한국에 있을 땐 제가 겪고 있던 저만의 증상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이후 두 달 살기를 했고, 두 달 살기 마지막에 '나 여기서(발리) 살아야겠다' 마음먹고 한국에 들어와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해 달라고 했다. 소속사에서도 흔쾌히 해지를 해줬다. 이후 발리 2년 살기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허가윤은 오빠의 사망 이후 삶을 대하는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고도 고백했다. 허가윤은 "오빠의 사망 이후에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책임감이 든다. 나 혼자가 됐다 보니 부담감이 생겼다. 부모님을 떠올리면 불안함이 있고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훅 들어온다"라고 털어놨다.
허가윤은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불면증과 폭식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허가윤은 "발리 가기 전에 불면증과 폭식증이 심했다. 제 모습을 부모님도 무섭다 하셔서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스스로가 고쳐져야 고쳐지는 병 같았는데, 나중에 몸이 다 망가졌다. 상담사 분은 '힘든데 본인이 계속 무시하는 거 같다'고 하셨다"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허가윤은 "생각해 보면 14살 때부터 가수의 꿈을 이룬다고 많은 곳에서 생활했고 어른들의 눈치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절 통제했던 것 같다. 강박에 휩싸이고 그게 커져서 터졌다"라고 추측했다.
한편 허가윤은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했으며 가수로서,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