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신이 나!
사진: tvN '버터플라이',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대한민국 대표 미녀 여배우 '태혜지'(김태희, 송혜교, 전지현)가 나란히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다. 세 배우는 한때 미인의 대명사로 불리우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태희혜교지현이'라는 애칭으로 현재까지 기억되는 만큼, 이들의 복귀에 대중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스타트는 김태희가 끊었다. 김태희는 지난 2023년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이후 2년 만에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에 출연했다.
'버터플라이'는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스파이 스릴러 시리즈다.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은 모든 것을 뒤로한 채 한국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전직 미 정보요원이다. 그러나 과거의 한 선택이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러오면서, 정체불명의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 분)와 그녀가 속한 비밀 조직 캐디스의 표적이 되면서 평화롭던 그의 삶은 순식간에 무너지게 된다. 숨 막히는 추격과 위협 속에서 데이비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뒤흔들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 속 서울 야경이나 전경 등 익숙한 장소는 물론 김지훈, 김태희, 박해수 등 한국 배우들의 출연이 화제를 모으며 국내 팬들의 반가움을 더한 작품이다.
김태희는 지난 5일 뉴욕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버터플라이'에 대해 "실감 나는 액션신과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시청자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대답을 유창한 영어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서울대 출신인 김태희의 유창한 영어 실력이 다시금 조명을 받는 순간이었다. '버터플라이'는 총 6화로 tvN에서는 22일 첫 방송됐다.
이어 전지현은 tvN '지리산' 이후 4년 만에 디즈니플러스 '북극성'으로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다. 오는 9월10일 첫 방송되는 '북극성'은 유엔 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 불명의 특수 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에는 전지현, 강동원, 존 조,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 단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전지현은 작품에서 강동원과의 호흡에 대해 "기분 좋은 설렘과 긴장감으로 함께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송혜교의 복귀도 빼놓을 수 없다.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송혜교는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천천히 강렬하게'(미정)는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에서 송혜교는 어린 시절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누구보다도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된 민자를 연기한다.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도 현재까지 변함없는 미모와 연기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태희혜교지현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그들의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