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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325 E&C'
지난 주말(8월22~24일) 연예계 다양한 이슈가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가수 부부였던 이수와 린이 이혼했으며 화제를 모았던 안동역 약속이 낭만으로 마무리됐다. 빅뱅 멤버 태양이 그동안의 그룹 활동에 대한 심경을 전했으며 슈와 임효성이 아슬아슬한 부부 상태를 언급했다.
또 배우 송하윤에게 학폭(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폭로자가 배우 측 경비 지원을 거절했으며 김진웅 KBS 아나운서의 경솔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 동안 있었던 주요 사건들을 정리해 본다.
◆ 가수 린-이수 부부, 11년 만의 이혼
사진: 린 인스타그램
가수 린과 이수가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 지난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으며, 양측의 귀책사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0년 간 절친한 사이로 지내다 2013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이듬해인 2014년 결혼했다. 지난해에는 듀엣 프로젝트 앨범 '프렌들린'(FRIENDLY+n)을 발매하기도 했다.
린은 2000년 데뷔해 '사랑했잖아', '시간을 거슬러' 등 숱한 노래를 히트시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수는 2000년 그룹 문차일드로 데뷔했다. 이후 2002년 엠씨더맥스 활동을 시작하며 '잠시만 안녕', '행복하지 말아요', '어디에도'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 지켜진 안동역 10년 전 약속…낭만 가득한 해피엔딩
사진: KBS2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어바웃 타임: 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
2015년 안동역 앞에서의 약속이 10년 뒤 이뤄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어바웃타임 : 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에는 10년 전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던 촬영 감독과 당시 약속 당사자의 재회가 그려졌다.
약속의 시작은 지난 2015년 방영된 다큐멘터리에서 당시 내일로 여행 중이던 여대생 두 명과 카메라 감독이 10년 뒤 같은 곳, 같은 장소에서 만나자는 다짐이었다. 당시 그들은 처음 본 사이였으며 이름도, 사는 곳도, 전화번호도 몰랐지만 세 사람은 새끼손가락을 걸며 10년 후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그렇게 10년이 흐른 2025년 8월15일, 한 여성이 제작진에게 다가왔다. 그는 자신을 약속 당사자라 밝혔고, 본인의 요청에 따라 제작진은 모두 카메라 전원을 껐다. 또 다른 약속 당사자인 여성은 해외에 있는 관계로 안동역에 등장하지 못했지만 제작진에게 하루 전날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그때 소중한 기억은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훈훈함을 더했다.
10년 만에 성사된 세 사람의 약속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 태양, 빅뱅 활동 작심발언 "계획대로 된 것 없어"
사진: 유튜브 '집대성'
가수 태양이 그동안의 그룹 활동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2일 대성의 유튜브 채널에는 빅뱅의 데뷔 19주년을 맞아 대성, 지드래곤, 태양이 한 자리에 모인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세 사람 외에도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씨엘, 고경표, 손나은, 세븐틴 호시 등이 함께했다.
태양은 "갑자기 오늘 이 자리를 회상하면서 느낀 건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우리가 19년 활동하면서 정말로 계획대로 된 게 없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면서 태양은 "그런데 이런 모습이 빅뱅을 가장 잘 표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빅뱅은 2006년 데뷔하며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거짓말', '하루하루' 등 발매하는 히트곡마다 대성공을 거두며 그야말로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탑의 상습 대마초 흡입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두 사람은 팀을 떠났지만, 그럼에도 남은 세 사람을 향한 팬들의 사랑은 여전하다.
◆ 이혼설·별거설에 입 연 슈-임효성 "합의 중"
사진: 유튜브 '인간 That's 슈'
그룹 S.E.S. 출신 슈와 전 농구선수 임효성이 이혼과 별거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슈의 유튜브 채널에는 부부의 진실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제작진이 "두 분이 이혼을 했거나 별거를 했다는 소문도 있다"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그러자 슈는 "우리 이혼 안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혼을 했다고 치면 애들은 누가 데려가고 양육비는 누가 내고, 멀어져야 하고 안 봐야 하는데"라고 설명했다.
슈의 얘기를 듣던 임효성은 "그게 합의가 안 돼서 붙어있다. 중요한 아이들이 있으니까 (이혼 결정이)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10년 결혼했으며 그해 아들을, 2013년에는 쌍둥이 딸을 얻었다.
◆ 배우 송하윤 학폭 폭로자, 배우 측 경비 지원 거절
사진: 송하윤 인스타그램
배우 송하윤에게 과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폭로자가 배우 측이 제안한 입국 경비 지원 제안을 거절했다.
폭로자 A씨는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본인이 학폭으로 인한 강제전학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관련 서류를 발부받아 공개하면 모든 상황이 끝난다. 본인의 억울함을 증명하는 데 훨씬 빠르고 말씀하신 '입국 경비 지원'보다 훨씬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서로 논점 흐리지 말고 송하윤 측에서 '학교 폭력과 강제 전학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송하윤의 학폭 논란은 지난해 4월 JTBC '사건 반장'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고교 시절 송하윤을 포함한 동급생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송하윤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를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신속히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항공료·호텔비·교통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도경완은 장윤성 서브" 김진웅 아나운서, 발언 사과
사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진웅 KBS 아나운서가 방송 중 선배 아나운서인 도경완을 언급하며 "장윤정의 서브"라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사과했다.
지난 24일 김진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방송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도경완, 장윤정 선배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도 사과를 전한다"라고 했다.
문제의 발언은 2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비롯됐다. 방송에서 김진웅 아나운서는 결혼정보업체를 찾아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선배에게 결례인 말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고 했다.
방송 이후 장윤정도 인스타그램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친분도 없는데. 허허.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라고 썼다.
이후 장윤정은 추가 글을 올리며 "김진웅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윤정은 "정말 많은 분들께서 제 글에 공감해 주시고 속상했던 마음 달래주셔서 감사의 말씀 올린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라며 "조금 전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고 (김진웅이) 제 번호를 수소문해서 연락한다면서 사과의 말을 전해왔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