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감독, '추노' 작가 시너지
사진: 디즈니+ '탁류'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탁류'가 오는 9월26일 공개된다.
'탁류'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인기 드라마 '추노'를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25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정의를 추구하는 세 청춘, 시율(로운 분), 정천(박서함 분), 최은(신예은 분)의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권력자들에 의해 기울어진 조선에서 "사는 게 참으로 사나운 꿈이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라는 시율의 대사가 특히 인상적이다.
이어 "조선은 기울어진 땅이다", "사방이 썩어 냄새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라며 조선을 침략하는 거대한 힘에 맞서 절박한 목소리를 내는 정천의 대사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라며 외치는 최은의 모습과 "싸웁시다. 지겨운 세상 죽는 것도 복이다"라며 싸움을 결의하는 세 청춘의 이야기는 강한 울림을 준다.
박지환, 최귀화, 전배수, 김동원, 최영우 등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 역시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탁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9월26일부터 매주 2회씩 공개되는 '탁류'는 총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