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랭킹] '케데헌' 인기 ing…'폭군의 셰프' 단숨에 1위

작성자: 최재원 / 7시간 전

이번주 순위는?

 

사진: 플릭스패트롤,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흥행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TV쇼 부문에서는 임윤아, 이채민 주연의 '폭군의 셰프'가 1위에 올라섰으며 이진욱, 정채연 주연의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도 순위권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일 '케데헌'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OTT로 공개된 작품은 최근 북미 지역에서 깜짝 특별 상영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미국 연애매체 버라이어티는 '케데헌'이 지난 23∼24일(현지시간) 북미 극장에서 1800∼2000만달러(약 250~278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작품이 본격적인 극장 개봉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케데헌'은 북미 극장가에서 '싱어롱'(sing-along) 형식으로 팬들을 만났다. 이번 이벤트에 북미에서만 1700곳이 넘는 극장이 참여했는데 이 중 1000곳 넘는 상영관의 티켓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데헌'의 극장 수익은 영화관에 정식으로 개봉한 공포 영화 '웨폰'의 수익(1560만달러, 약 217억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다만 넷플릭스가 공식 수익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 tvN, JTBC

 

글로벌 TOP 10 TV쇼 부문에서는 '폭군의 셰프'가 1위에 올라섰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폭군의 셰프'는 프랑스 미슐랭 3스타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500년 전 조선시대로 떨어지면서 연희군 이헌(이채민 분)과 만나고, 빼어난 요리 실력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는 흥미로운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4.9%(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지난 24일 방영된 2회는 6.6%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시작부터 쏟아진 작품의 관심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임윤아의 흥행불패 신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도 상당하다. 이번 작품은 임윤아가 2023년 방영된 JTBC '킹더랜드' 이후 2년 만에 출연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킹더랜드'에서 이준호와 호흡을 맞추며 글로벌 흥행 신화를 썼던 임윤아가 이번 '폭군의 셰프'로는 임채민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그릴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이진욱, 정채연 주연의 '에스콰이어'도 5위로 순항 중이다. 작품은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 분)이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 분)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드라마다.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3.7%로 출발한 시청률은 8회(24일) 8.7%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반부를 넘어선 드라마가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작품이 어떻게 끝맺음할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