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이어 다시 한 번 !!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배우 윤여정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27일 유니버설 픽처스는 '결혼 피로연'의 포스터와 개봉 일자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제4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거장 이안 감독의 1993년 동명 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작이다. 두 동성 커플의 가짜 결혼 계획에 '눈치 100단 K-할머니'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가 코미디로 한국계 감독 앤드류 안이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시대에 맞는 시각과 한국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더했다.
앞서 이 작품은 제41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아마존 MGM 프로듀서상(픽션)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4월 북미 개봉 당시 "유쾌하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움", "클래식 로코에 신선한 감각을 더했다", "폭소를 유발하는 감각적인 영화" 등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윤여정은 '미나리'에 이어 다시 한 번 'K-할머니' 자영 역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여전히 스크린을 장악하는 존재감"이라고 평가했으며 미국 유명 언론사 뉴욕 타임스는 "한국 할머니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만든 윤여정의 연기"라며 극찬을 전했다.
한편 가짜 결혼이 불러올 기상천외한 사건을 그린 '결혼 피로연'은 오는 9월24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