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예솔이 아빠는 잊어라
사진: 영화 '자필'
배우 정성일과 박지현이 새로운 얼굴로 변신한다.
28일 영화 '자필(가제)'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고 블루파이어스튜디오가 밝혔다.
'자필'은 법무부 장관 후보 석규(정성일 분)가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마지막 사형수 순화(박지현 분)의 편지와 관련된 과거의 한 사건을 풀어가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여기서 순화는 미금시 방화 살인 사건으로 희대의 악녀라는 타이틀과 함께 사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석규는 1997년 발생한 이 사건의 담당 검사로 활약한다.
정성일은 글로벌 OTT 시리즈 '더 글로리'와 '트리거'로 강렬한 존재감을 대중에게 각인시켰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여야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법무부장관 후보를 연기한다.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영화의 구성에 따라 1997년에는 순화 씨 사건의 담당 검사로, 20년이 넘는 세월의 변화를 심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박지현은 영화 '히든 페이스', 드라마 '재벌X형사'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을 보여줬으며, 이번에는 '미금시 방화살인 사건'으로 중대한 역할을 맡았다. 그는 꾸밈없는 모습과 섬세한 내면 연기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연출은 신예 홍성민 감독이 맡았다.
블루파이어스튜디오 측은 "지금 대한민국 현실과 맞닿은 묵직한 주제의식과 정성일, 박지현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할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자필'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2026년 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