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예능] 기인·오디션·추리·스포츠…9월 신작도 '풍성'

작성자: 최재원 / 6일 전

여러분의 기대작은?

사진: tvN STORY, SBS, 넷플릭스, MBC

 

더위가 한 풀 꺾인 9월, 출격을 앞두고 있는 방송사별 신규 예능을 날짜순으로 정리했다. 기인의 등장을 비롯해 국가 대항 노래 경연, 여행, 역사 이야기, 먹방 등 콘셉트가 다양하다.

 

▲ tvN STORY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9월1일 오후 8시)

 

사진: tvN STORY

 

과거 인기를 끌었던 tvN 예능 '화성인 바이러스'(2009~2013)가 12년 만에 부활한다.

 

tvN STORY '화성인이지만 괜찮아'는 지구에 숨어있는 화성인을 소환해 특별한 능력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에는 남다른 세계관과 기상천외한 사연, 충격적인 비주얼을 지닌 이들이 등장한다.

 

MC로는 코미디언 정형돈과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맡는다. 새로운 신인류의 출몰이 예고된 가운데, 두 사람은 매의 눈으로 화성인 감별에 나선다.

 

▲ MBN '2025 한일가왕전' (9월2일 오후 9시50분)

 

사진: MBN

 

MBN '2025 한일가왕전'은 대한민국 '현역가왕' TOP7과 '현역가왕 재팬' TOP7이 양국을 대표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세계 유일의 한일 음악 국가대항전이다.

 

이번 방송은 한일 수교 60주년이라는 상징적 해에 기획된 만큼, 단순한 음악 대결을 넘어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이해를 확장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한민국 '현역가왕' TOP7으로는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이 나선다. 이들은 타케나카 유다이, 마사야, 타쿠야, 주니, 슈, 키모토 신노스케, 신으로 구성된 '현역가왕 재팬' TOP7과 대결을 펼친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9인의 마스터에도 눈길이 간다. 한국팀 마스터로는 설운도, 윤명선, 린, 대성, 강남이, 일본팀 마스터로는 마츠자키 시게루, 콘도 마사히코, 지브라, 하시야스메 아츠코가 이름을 올렸다.

 

▲ KBS2 '긴 머리 휘날리며' (9월3일 오후 9시50분)

 

사진: KBS2

 

긴머리 로커 4인방으로 통하는 그룹 사운드 '부활' 리더 김태원, 밴드 '시나위' 출신 김종서, 가수 김경호, 가수 박완규가 뭉친다.

 

KBS2 리얼 음악 예능 '긴머리 휘날리며'는 나이 총합 225세, 음악 경력만 합쳐 140년인 이들이 첫 동반 여행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다.

 

무대 위에서 압도적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네 사람이 무대 밖에서는 허당미 넘치는 '겉차속따'(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매력으로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 TV조선 '내 멋대로-과몰입클럽' (9월3일 오후 10시)

 

사진: TV조선

 

색다른 과몰입 모먼트 관찰 예능이 찾아온다.

 

TV조선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과몰입클럽)은 어떤 대상에 몰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을 법한 과몰입 모먼트를 포착, 일반 관찰 예능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예고한다.

 

MC로 방송인 탁재훈, 배우 채정안,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이특, 유튜버 미미미누가 출격한다. 자신의 영역은 물론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타들의 티키타카와 호흡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JTBC '역사 이야기꾼들'(9월4일 오후 8시50분)

 

사진: JTBC

 

내로라하는 이야기꾼들이 역사 강연 배틀을 벌인다.

 

오는 9월 4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프로그램 ‘역사 이야기꾼들’(연출 박현정)은 최고의 역사 이야기꾼들이 펼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역사 강연 배틀쇼다.

 

화려한 언변과 시대를 꿰뚫는 명품 강연으로 강연계 최정상에 오른 이들이 오직 '이야기'만으로 정면 승부를 펼친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MC를 맡는 가운데 한국사 대표 일타 강사 '큰별쌤' 최태성, 대한민국 대표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 세계 정치와 역사를 아우르는 '월드클래스 N잡박사' 김지윤, 역사 마스터 심용환 등 네 명의 강연자가 살아 숨 쉬는 역사 이야기를 펼친다.

 

▲ KBS2 '10CM의 쓰담쓰담'(9월5일 오후 10시)

 

사진: KBS2

 

가수 10CM가 KBS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여덟 번째 시즌인 '10CM의 쓰담쓰담'으로 돌아온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 시즌제 MC 방식을 도입, 뮤지션과 시청자를 잇는 음악적 가교 역할을 해왔다. 가수 박재범을 시작으로 잔나비 최정훈,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 이효리, 지코, 이영지, 박보검이 MC를 맡으며 방송은 대한민국 대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10CM는 박보검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활약한 경험으로 보여줄 10CM의 매끈한 진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 ENA·NXT·코미디TV '어디로 튈 지 몰라'(9월21일 오후 7시50분)

 

사진: ENA, NXT, 코미디TV

 

이름 그대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먹방 예능이 등장한다.

 

ENA, NXT, 코미디TV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어디로 튈 지 몰라'는 짜여진 리스트도, 사전 기획된 코스도 없이 오로지 최고의 맛집 사장님들이 직접 추천하는 신뢰도 100% 진짜 맛집을 찾아가는 노(No) 섭외 인생 맛집 릴레이 예능이다.

 

예측불허 맛집 투어를 함께할 멤버들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 배우 안재현,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 콩고민주공화국 국적 방송인 조나단이 낙점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넷플릭스 '크라임씬 제로'(9월23일)


사진: 넷플릭스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예능 '크라임씬' 시리즈가 넷플릭스로 돌아온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새로운 '크라임씬' 시리즈로 돌아온 '크라임씬 제로'는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사건의 재미와 본질에 더욱 충실한 작품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크라임씬 제로'는 감독 장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코미디언 장동민, 배우 김지훈, 아이브 안유진 등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출격해 시리즈 사상 가장 치열한 추리 전쟁을 예고한다. 여기에 매회 특별 게스트가 여섯 번째 플레이어로 등판, 예측 불허의 전개를 만들 예정이다.

 

▲ SBS '우리들의 발라드'(9월23일 오후 9시)

 

사진: SBS

 

SBS가 하반기 최대 기대작 '우리들의 발라드'를 선보인다.

 

SBS 신규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는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너와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요즘 아이들의 새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서사와 방식의 집단 오디션을 예고한 가운데 작곡가 정재형, 배우 차태현,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방송인 박경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가수 크러쉬, 가수 정승환, 오마이걸 미미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구성된 탑백귀 대표단이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시선으로 자신만의 심사를 이어간다.

 

▲ MBC '신인감독 김연경' (9월중 공개 예정)

 

사진: MBC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 황제' 김연경이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를 이끈다.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은퇴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연경이 직접 창단한 팀을 이끌며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과정이 담긴다.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팀 '필승 원더독스'의 목표는 프로팀 제8구단 창단이다. 팀에는 프로 무대에서 방출된 선수,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은퇴 후 다시 코트를 밟으려는 선수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이 합류한다. 이들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김연경의 지도 아래 다시 코트 위의 '원더'로 재탄생할 이들의 치열한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 JTBC '최강야구' (9월중 공개 예정)

 

사진: JTBC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가 돌아온다.

 

JTBC 예능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나지완을 시작으로 이대형, 권혁, 김태균, 윤석민 등의 티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팀명은 '브레이커스'(BREAKERS)로 확정했다. '한계를 부수는 자들'이라는 의미를 담은 '브레이커스'는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나이라는 한계를 깨부수고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로서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녹아 있다.

 

이종범 감독을 필두로 KBO 레전드 선수들이 한팀으로 뭉쳐 보여줄 '최강야구'의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